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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축산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설 연휴 직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연휴 첫날인 27일 AI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AI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직접 축산 차량을 소독한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AI가 진정세에 들어섰지만 설 연휴 많은 분이 이동하기 때문에 전파가 우려된다"며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AI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 경험이 많은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사육하는 방안과 동물복지농장 등을 통해 건강한 닭과 계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등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는 29일에는 경기 광주시의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를 모신 추모장에 참배하고 생존 할머니들에게 세배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소속 남 지사는 지난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을 통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