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산시스템교체3
농협의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연휴기간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몰리면서 31일 오후 수원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창구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NH농협은행 각 지점 창구가 명절 연휴기간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금융소비자들이 몰려 큰 혼란을 겪었다.

NH농협은행은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7일부터 30일 낮 12시까지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했었다.

설 연휴 이후 첫 영업개시일인 31일 수원 인계동지점(본부 관할)은 모든 창구마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고객들로 북적거렸다.

모두 13대의 ATM기가 설치된 지점 입구부터 설 연휴때 밀렸던 금융업무 처리를 위한 2~3열의 대기 고객이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여기에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2017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접수기간까지 겹쳐 농협 각 지점 창구마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관계자는 "새 전산시스템 구축에 따른 전산망 중단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명절 연휴를 마친 첫날인 이날 지점마다 크게 몰렸다"며 "지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소보다 70~80% 많은 업무를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