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0)가 일단 정상적으로 스프링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강정호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들은 일관되게 그의 사생활 등 다른 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단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31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스프링 훈련에 참가할 준비가 돼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2주 뒤인 오는 15일부터 투수, 포수들을 시작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스프링 훈련을 실시한다.
다만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부터 아직 불분명하다. 이번 겨울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헌팅턴 단장은 팀의 중심인 3번 타자 강정호가 몸만들기 등 준비를 잘하기를 바라지만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야수 소집일은 공식 시작일 15일보다 늦은 21일로 그 전까지 강정호에 대한 징계 여부가 정해져야 정상 참가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일 '강정호가 꾸준히 3루를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야구 실력과 음주 뺑소니, 성폭행 혐의 등을 상세히 다루며 그의 사생활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논란 속에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그는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MLB닷컴은 "강정호는 팀 내에서 파워 잠재력이 가장 크다"며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단체 교섭 합의안에 따르면 강정호에 대한 징계를 내리기 위해서는 리그 측과 선수노조의 동의 아래 합동 토론회까지 열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징계를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6월에도 시카고 원정경기 이후 데이트어플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아 국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사생활 문제를 떠나 미국 언론들은 올 시즌도 강정호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FOX스포츠는 피츠버그의 2017시즌 3루수 경쟁 구도를 '주전 강정호, 백업 데이비드 프리스'로 소개한 뒤 "지난 시즌 강정호는 타석에서 가장 장타력이 훌륭한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야구 기록전문 웹사이트 '팬 그래프 닷컴'이 예측한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9, 홈런 20개, 67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사생활 문제로 힘든 시즌을 보낸 강정호가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국내외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하지만 최근 강정호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들은 일관되게 그의 사생활 등 다른 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단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31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스프링 훈련에 참가할 준비가 돼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2주 뒤인 오는 15일부터 투수, 포수들을 시작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스프링 훈련을 실시한다.
다만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부터 아직 불분명하다. 이번 겨울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헌팅턴 단장은 팀의 중심인 3번 타자 강정호가 몸만들기 등 준비를 잘하기를 바라지만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야수 소집일은 공식 시작일 15일보다 늦은 21일로 그 전까지 강정호에 대한 징계 여부가 정해져야 정상 참가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일 '강정호가 꾸준히 3루를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야구 실력과 음주 뺑소니, 성폭행 혐의 등을 상세히 다루며 그의 사생활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논란 속에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그는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MLB닷컴은 "강정호는 팀 내에서 파워 잠재력이 가장 크다"며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단체 교섭 합의안에 따르면 강정호에 대한 징계를 내리기 위해서는 리그 측과 선수노조의 동의 아래 합동 토론회까지 열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징계를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6월에도 시카고 원정경기 이후 데이트어플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아 국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사생활 문제를 떠나 미국 언론들은 올 시즌도 강정호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FOX스포츠는 피츠버그의 2017시즌 3루수 경쟁 구도를 '주전 강정호, 백업 데이비드 프리스'로 소개한 뒤 "지난 시즌 강정호는 타석에서 가장 장타력이 훌륭한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야구 기록전문 웹사이트 '팬 그래프 닷컴'이 예측한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9, 홈런 20개, 67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사생활 문제로 힘든 시즌을 보낸 강정호가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국내외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