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대선후보별 캠프와 별도로 당 중심의 인재영입 절차에 착수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1차회의를 열고 인재영입위원장에 원혜영(부천오정) 의원과 진영 의원을 공동으로 선임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재선의 유은혜(고양병·교육문화)·이학영(군포을·시민사회)·진선미(문화예술 법조) 의원과 초선의 김병관 최고위원(성남분당갑·청년창업)·문미옥(과학기술)·최운열(경제) 의원 등을 임명했다. 원외인사로는 서갑원(정무)·김기식(정책) 전 의원과 지용호 사무부총장(대외협력)이 포함됐다.

원혜영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이 각 후보 캠프의 활동과 경쟁적으로 될 일은 없다"며 "보완적이고 보충적인 (활동이 될 것이다), 후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그 뒤의 상황을 대비한 인재 풀을 확보하고 당이 본선과 집권 이후를 대비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당연히)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의 상설기구로 대선까지 운영되며, 영입인사는 사례에 따라 공개 여부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당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의원들은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촛불혁명의 완성은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9년의 적폐 청산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이라며 "이를 위해 야 3당이 야권연대에 나설 것을 제안하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범야권 대선 경선 후보에게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