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승민 "딸 유담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아"… 전원책 "한국의 이방카"

썰전 /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 유승민 의원이 딸 유담 양의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출연해 대선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김구라는 후보들이 가족들이 선거유세를 함께 하는 것을 언급하며 유담 양에 대한 운을 띄웠다.

유시민은 "하지마라. 가십거리를 왜 '썰전'에 올리냐"고 반대했고, 유 의원 역시 "별로 옳지 않다"며 언급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트럼프 당선에 딸 이방카가 일등 공신이다.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 의원은 "(딸이) 20대 총선 당시 개소식할 때 나오고 나서 이번에도 고민했다"면서 "대선 출마선언까지 하면서 가족들은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 불렀는데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딸의 전공이 법대지만 법조계로 갈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전원책은 "따님이 원하는 건 한국의 이방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상은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