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는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 경기에서 1분09초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틀 전 500m에서도 1, 2차 경기 합계 70초40으로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차민규는 1천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다.
2위는 1분10초12를 기록한 마르틴 판 우스텐(네덜란드)이 차지했다.
차민규는 지난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동계체전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4초95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35초36을 기록한 모태범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단거리 기대주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천m에 출전한 임정수(강원도청)는 7분49초09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은 차민규가 금메달을 1개 더 보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메달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한편 홍경환과 황대헌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경환은 5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3초087을 기록, 캐나다의 장샤를 아믈랭(2분12초70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도 황대헌이 1분25초332의 기록으로 프랑스의 티부 푸코네(1분25초313)에게 0.019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