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사고와 관련, 화성시가 장례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보증하고 유족들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과 보상 등 법률자문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불면과 두통장애 등을 호소하는 유족과 현장 주변 시민들을 위해 상담은 물론 필요시 정신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또 사고발생 시 인근 동탄한림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시민들의 후속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대책본부 운영기간 동안 정신보건 전문요원도 상주한다.

시는 장례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보증하기로 하고, 지난 6일 오산장례식장 인근 동탄 수질복원센터 2층에 변호사 5명을 배치해 보상 등에 필요한 법률자문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사고발생 후 동탄1동 주민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사고수습대책본부 5개반(상황총괄반, 환자지원반, 시설정상지원반, 장례지원반, 언론지원반)을 구성, 사고수습과 복구완료 때까지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유족들이 요구한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향후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장례식 및 보상절차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화성소방서와 합동으로 사고현장 유해가스 잔존여부 및 실내공기질도 측정키로 하고 피해건물 안전진단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의 현장 합동감식이 끝난 뒤 기술지원자문단을 즉시 투입해 안전점검도 할 계획이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