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손지열)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5개 정당의 주요 정책을 유권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0일부터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정책비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정당 정책비교 프로그램은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5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과 주요공약 및 기본정책을 담은 것으로 의제별로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선거공약과 관련, 우리당은 ▲2010년대초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개막 ▲주민소환제 도입 ▲고위공직자 재산형성과정 소명 의무화 등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중소기업 및 재래시장·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 ▲북한주민 살리기 대북정책 추진 등을 내세웠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 기간 '참공약 선택하기(매니페스토) 집중지원 선거구'로 선정된 16개 시·도 단체장 선거와 27개 시·군·구 단체장 선거 후보자들로부터 선거 공약을 제출받아 20일께부터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민원의 근본적 해결과 열린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주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현행 조례나 규칙 등 제도의 불합리에 따른 주민피해와 규정이 상충되거나 민원 소관부서가 불분명해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 등이다.
 응모는 실태 및 문제점, 개선방안, 기대효과 등을 인적사항과 함께 작성해 경기넷(www.gg.go.kr) 토론방에 게재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심사해 오는 6월 중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1명 50만원, 장려상 5명 각 30만원, 착안상 20명 각 2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031)249-4983 /김무세기자·kimms@kyeongin.com


◆열린우리당 부동산기획단 간사인 윤호중 의원은 9일 향후 강남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 “연말 정도에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폭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오는 6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과 이전에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는데 아직 안 나오고 있다”면서 “(연말에 가서) 내년 1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나오는 물량과 11월, 12월께 종부세 고지서를 실제 받게돼 부담이 피부로 느껴질 때 나오는 물량이 뒤엉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월부터 서서히 매물이 나와 하향 안정세를 다져간다면 큰 충격이 없겠지만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는 시점이 생기면 수급관계가 역으로 깨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또 “재건축 소형의무 비율은 현재로서는 완화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임대주택 의무비율, 층고제한도 서울시가 도시계획 전체를 놓고 기반시설 용량, 도로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획을 끌고나가고 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부진 학생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수준별 수학이동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인하대 수학교육과(지도교수·박제남) 학생 20여 명은 9일 오후 가좌중학교와 제물포중학교에서 '한걸음(Step by Step) 수학교실'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인하대 수학교육과의 수준별 '수학이동교실'은 대학생, 대학원생, 지도교수 등이 내달까지 모두 20시간으로 1회 방문에 2~3시간씩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지도하게 된다. 특히 제물포중, 상인천중, 선학중, 삼산중, 산곡중, 신현중, 검단중, 임학중, 강화여중 등 지역교육청별로 1~4개교씩 중심학교로 선정해 인근학교와 연계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도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며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준의 기본 학습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학습결손의 지속적인 누적을 가져와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이수가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창열기자·tree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