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일자리 대통령'을 내세우며 성남의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를 방문,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가정 양립 일자리현장' 방문의 하나로 이날 성남의 한 기업체를 찾아 "육아와 일이 양립하도록 부모가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노동시간을 단축해 '칼퇴근'하도록 하고, 저녁·휴일·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육아휴직수당도 현실화해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이를 많이 낳는 분은 애국자로, 셋째 아이부터는 임신부터 대졸까지 정부가 전부 책임지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하도록 하는 게 좋지만 결혼해도 아이를 낳아도 퇴직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