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동호인부 고병욱 금메달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경기도 선수단이 금메달 5개를 보태며 종합 2위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8일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순위는 종합점수 5천931.0점으로 2위를 지켰다.

도는 고병욱(남양주시)이 빙상 남자 500m DB(청각장애) 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박시우(의정부시)·김정민·이진호·이지혜(이상 수원시) 등도 빙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힘을 보탰다.

또 최재하(안양시)와 박은영(용인시)·김승미(수원시) 등은 빙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석민은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선수부)에서 은메달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시는 이날까지 은 3, 동 2개로 종합점수 2천978.80점을 획득, 전날에 이어 종합 4위를 유지했다. 스노보드에서 조진용(청각장애)은 뱅크드슬라롬에서 55초3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빙상 남자 500m의 최병록(절단 및 기타)도 1분15초31로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7일 크로스컨트리 2.5㎞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태(시각장애)는 이날에는 5㎞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에서 귀중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혼성 휠체어컬링 WC-E(선수부) 예선 2조 5차전에서 인천은 충북을 9-3으로 꺾고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인천 휠체어컬링은 9일 경기도와 2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조 1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