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가 인기를 얻으면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도 함께 관심을 얻고 있다.
현실과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가상현실(VR)과는 달리 증강현실 기술은 실제 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상상력을 덧씌워주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매우 커서 마케팅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뚜레쥬르는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시즌을 앞두고 증강현실 메시지를 주고 받는 애플리케이션 '뚜레쥬르 플레이'를 출시했다. 밸런타인 제품을 구매한 뒤 앱을 통해 메시지를 발송하고 선물을 받는 사람이 앱을 통해 선물을 스캔하면 증강현실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에 탑재된 하나머니고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서비스다. 하나머니고는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 계열사 영업점 혹은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다양한 아이콘을 터치하면 하나머니나 제휴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포켓몬고와 유사한 게임 '조커(JOKER)'를 출시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나타나는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잡으면 주변 영화, 외식, 커피 등 현대카드 제휴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할인·교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증강현실 게임 '일렉트로맨 터치어택'을 출시해 경품 등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마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이 게임은 사용자가 '일렉트로맨'이 돼 '에너지'를 모으고 적을 물리쳐 점수를 얻는다.
많은 양의 에너지(슈퍼에너지)를 모아 경품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렉트로마트 매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객을 매장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이슈&스토리]3차원 가상 이미지 현실에 '상상 날개'
포켓몬고 인기따라 AR마케팅 관심
입력 2017-02-09 20:52
수정 2017-02-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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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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