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us always meet each other with smile, for the smile is the beginning of love.
- Mother Teresa(테레사 수녀).

:항상 미소 지으며 만나기로 해요. 미소는 사랑의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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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밸런타인데이(Saint Valentine's Day)인 2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꽃이나 선물 등을 주고받는 기독교의 축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크리스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카드를 보내며 서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이 날은 순교자인 Valentine 혹은 Valentinus를 기리는 날인데 이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3세기 경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Roman Emperor Claudius Ⅱ)는 미혼 남자가 아내나 가족이 있는 남자보다 더 훌륭한 군인이 된다고 생각하고는 젊은이들의 결혼을 금지시켰다.

이를 옳지 않다고 생각한 밸런타인 사제는 그 명령을 어기고 몰래 젊은이들의 결혼을 집전했는데 이것이 발각돼 사형에 처해 순교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밸런타인데이가 나라마다 표현의 방식은 서로 다르더라도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 된 것이다.

meet가 가진 여러 의미를 만나보자.

1. 충족시키다, 만족시키다 - It's so hard to find a house that meets our needs.(우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집을 찾기가 정말 어렵구나.)

2. (기한을) 맞추다 - Do you think we will be able to meet our deadline.(우리가 마감기한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해?)

3. 마중 나가다 - Will you meet me at the airport?(공항으로 마중 나와 줄 수 있어요?)

4. 지불하다 -The company has agreed to meet all our expenses.(회사가 우리의 모든 비용을 지불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아울러 meet가 들어간 쉽지만 혼동하기 쉬운 표현을 하나 확인하고 가자. Nice to meet you 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말인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럼 그 사람과 헤어질 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라고 하고 싶으면 뭐라 해야 할까? 그 표현은 'Nice meeting you'이다. to-부정사가 오느냐 동명사가 오느냐에 따라 이런 의미 차이가 생겨난다.

일생동안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살아있는 성녀'라 불렸던 테레사 수녀님은 받은 상금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고, 심지어 시상식 만찬을 거부하며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일화로도 유명한 분이다.

그 분이 웃음 띤 얼굴이 곧 사랑의 시작이라 하였다. 초콜릿처럼 물질로 이어지는 선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일 것이다. 그 마음을 표현하는 따뜻한 미소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위 시사속영어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