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올해 교육 경비 보조 지원 사업으로 127개 교육기관에 33억 여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최근 '2017년 교육 경비 보조 심의위원회'를 열어 84개 초·중·고교와 43개 유치원에서 215개 사업을 선정해 33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지원 유형별로 방과 후 교실, 창의·인성 교육 등 우수 프로그램 운영에 24억4천만원, 교육환경시설 개선에 7억1천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이 있다. 학교 현장의 문화 예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인데 이 사업에 1억5천500만원을 책정했다.

또 연세대와 함께하는 멘토링 사업에 6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연세대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탐색을 돕는 내용이다.

이밖에 취약 계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 균등을 추구하는 교육 복지 사업에 2억원을 투자하는 것도 올해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서구 관계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시설개선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 등에 집중 투자해 학부모 학생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