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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 등 주요 관광지가 포켓스톱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 주요 관광 명소가 포켓스톱 성지로 급부상,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어 때아닌 관광 성수기를 맞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임진각 평화누리, 헤이리 예술마을,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문산 통일공원 등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에서 포켓 스톱과 희귀 포켓몬이 출현하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포켓 스톱이 38개, 체육관 3개가 있고, 헤이리 마을은 희귀 포켓몬으로 분류되는 피카츄, 라이츄, 망나뇽, 잠만보 등이 발견되고 41개의 포켓스톱과 5개의 체육관이 위치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은 포켓스톱 1곳과 포켓몬이 다수 출몰되고, 포켓몬고 체육관, 희귀 포켓몬인 망나뇽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월 11~12일 포켓몬 마스크팩과 포켓몬 치약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포켓몬고와 관련된 이벤트를 계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나들이 겸 포캣몬고를 하기 위한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은 이모(24) 씨는 "포켓스톱과 희귀 포켓몬이 서울에서만 발견되는 줄 알았는데 임진각에도 포켓스톱이 40개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자유로를 통해 드라이브 겸 매주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켓몬고는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1월 24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포켓몬고를 다운로드해 포켓스톱과 희귀 포켓몬이 나타나는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관광객 수가 다소 줄었는데 포켓몬고가 출시되면서 포세권(포켓몬고 역세권)이라는 소문에 힘입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며 "관광 비수기에 예상치 못한 성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