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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은 지난 14일 국민안전처의 가축 감염병 방역관리체계의 비전문성을 지적하고 현장 중심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2017년도 업무보고가 열린 이 날 홍 의원을 비롯한 안행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국민안전처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현장전문가답게 "국민안전처의 전문성 없는 방역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현장에 계신 가축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지자체 중심의 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민안전처는 가축 감염병이 생기면 20여 명의 공무원만을 현장에 배치하여 방역관리를 전담케 하고 있는 까닭에, 방역관리 담당자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신속한 초기대응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지자체, 농가 등 현장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안행위 전체회의에서는 2016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32개 법률안을 모두 상정하여 법안심사 소위에 부쳤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