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사용이 끝나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 7곳을 공원 등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매립장 3곳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양주시 율정동 율정매립장(2만1천㎡)에 8억2천만원을 들여 매립장을 성토한 뒤 각종 나무를 심고 인라인스케이트장, X-게임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시 창현매립장(1만3천407㎡), 구리시 사노동 매립장(6만3천㎡), 여주군 점동매립장(8만8천㎡) 등 5곳에 각각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을 꾸밀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989년 이후 사용이 종료된 뒤 방치돼 침출수 유출, 지하수 오염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양주시 은현면 은현매립장(1만6천㎡)에 대해 모두 21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흙을 성토하고 침출수 외부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또 1993년 이후 방치되고 있는 오산시 누읍동 매립장(3만㎡)과 파주시 적성면매립장(2만8천㎡)에 각각 30억원과 10억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벌이고 이중 오산 누읍동 매립장은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