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산란계 생산지인 포천시가 조류독감(AI)의 조기종식과 원활한 계란유통을 위해 계란환적장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란환적장은 계란 도매업자의 차량이 농장까지 방문하지 않고 환적장에서 계란을 상차해 도매처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수면 오가리 121 벧엘교회 옆 공터에 마련됐다.

시는 도매업자의 차량에 의한 AI 전파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창수면 양계농가의 원활한 계란유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수면에 위치한 산란농가에서는 1주일에 약 170만개의 계란이 환적장으로 반출되며 약 30대의 차량이 계란 출하에 이용된다.

현재까지 창수면에서는 총 6회 환적장이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약 500만개의 계란이 출하됐다.

시는 정부차원의 AI종식 선언이 있을때까지 환적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