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자 이미지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욜로족'이 확산되면서 관련 여행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제공

2017년 '욜로(YOLO)족'이 돼볼까?

'단 한 번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을 뜻하는 '욜로'는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 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하며, 서구권을 중심으로 배낭여행족들 사이에서 인사를 대신해 쓰여온 말이다.

욜로족들은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해외여행이나 취미생활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자기주도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성향이 가장 명확하게 나타나는 분야는 여행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년간 항공예약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여행자의 31.6%가 혼자 여행을 떠난 '나홀로족'이었으며,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1월까지 6개월간 인터파크투어의 국내 호텔 1인 패키지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여행·호텔업계들이 욜로족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금 이순간! 해외여행 인생특가' 기획전을 마련했다. 욜로족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기 위해 중국·동남아·일본·미주·유럽 등 각 지역별 다양한 해외 여행 상품을 파격 특가로 선보인다. 자신의 여행 유형에 따라 패키지, 자유여행 중 선택할 수 있다.

나홀로족의 인기 여행지 중 선별한 대표 자유여행 상품으로는 ▲마카오 4일(23만4천700원~) ▲오사카 3일(24만8천원~) ▲대만 3박4일(25만9천원~) ▲싱가포르 5일(69만9천원~) 등이 있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중국 칭다오 3일(16만9천원~) ▲코타키나발루 5일(32만9천원~) ▲세부 4박5일(32만5천원~) ▲일본 북큐슈 3일(39만9천원~) 등이 있다.

호텔업계도 혼자 여행 또는 출장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1인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 호텔의 힐링 여행 패키지는 슈페리어 더블룸 1박과 1인 조식에 30분간 마사지 프로그램을 11만원에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울산 호텔은 스탠다드룸 1박과 1인조식, 비즈니스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는 1인 패키지를 인터파크투어 단독으로 9만5천원부터 선보인다.

라마다앙코르 서귀포호텔도 스탠다드룸 1박과 나인온스 버거 할인권 1매를 포함한 패키지를 4만5천460원부터 내놨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