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동북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 보하이(渤海)진에 있는 옛 발해 수도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 유적에 대한 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중요 역사유적 보호라는 취지에 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발해사를 둘러싼 논쟁과도 깊은 관련이 있고 특히 정치적 색채까지 띠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 복원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이룽장성은 이번 사업을 성 차원의 법률로 뒷받침하기 위해 민족 문화 선양이라는 시각이 가미된 '당(唐)발해국 상경용천부 유지(遺址) 보호조례(초안)'을 마련, 내달 초순 소집되는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심의에 부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인천시가 지난해 예산을 절감했거나 수익 증대에 기여한 직원에게 1천28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격려금 지급 대상은 정보화담당관실, 회계과, 도로과, 상수도사업본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등에서 일하는 직원 56명으로, 시는 팀단위나 개별적으로 30만~200만원씩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정보화담당관실은 '행정전화망 개선에 따른 공공요금 절감' 사업을 통해 4천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회계과는 시유지와 사유지를 교환해 169억 정도의 수입증대가 예상된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예산을 절감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예산성과금 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목동훈기자·mok@kyeongin.com


 ◆일본 호리프로, 우리나라의 SM엔터테인먼트, 윤스칼라 등 국내·외 문화 기업과 한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려 한류의 지속 발전 방안과 한류우드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내달 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한류우드(한류-WOOD) 활성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4개 섹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지하 한국예술종합대학 석좌교수의 '21세기 문화의 힘과 한류의 중요성', 시에스웨이 중국 북경 칭화대 중문과 교수의 '한류의 성공 요인과 지속발전 방안', 카즈타카 호리 일본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호리프로 부회장의 '일본내 한류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안' 등의 주제강연이 펼쳐지고, 음악·드라마 분야의 국내 기업 성공사례 등이 소개된다.

/김무세기자·kimms@kyeongin.com


 ◆경기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우려가 높은 저지대 배수펌프장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평택, 하남, 이천 등 도내 7개 시·군 20곳의 저지대를 선정, 모두 65억원을 들여 노후 배수펌프장을 교체하고 CCTV 등을 통한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 신장2동 배수펌프장의 경우 모터펌프 4대를 교체했고 하천 수위를 상황실에서 자동조절할 수 있도록 CCTV 등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평택시 평택읍 원평배수펌프장도 모터펌프 교체와 함께 원격제어시스템 구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유재명기자·yjm@kyeongin.com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성추행 사건과 관련, 도의적 책임지고 물러난 이수영 경기영어마을 원장의 직무대행으로 신광식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이 임명됐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30일 신 국장을 경기마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 뒤 “지체없이 보안 설비 도입 및 감독인력 보강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안성 공도중학교와 경기영어마을 안산·파주 캠프를 잇따라 방문,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 사과와 함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유재명기자·yj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