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1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으로 함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이뤄졌다.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의 100% 자회사다.
함 행장은 내달 하순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함 행장은 옛 하나은행 전산시스템과 외환은행 전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통합노조 출범에 기여하는 등 하나·외환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조3천8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1조535억원)보다 31.7%(3천337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나금융의 주가도 1년 6개월 만에 36.1% 뛰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