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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모 안산시 안전행정국장, 김필호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 제종길시장, 오동석회장, 김재만상무, 박공원 안산그리너스FC 단장(사진왼쪽부터). /안산그리너스FC 제공

"시민의 역량을 모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안산그리너스FC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이 함께 한다는 것,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안산 최초의 시민프로축구단인 안산그리너스FC는 21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업체인 다인건설 주식회사(회장 오동석)와 광고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제종길 안산시장)는 공식 출범과 함께 지역기업과의 광고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구단주인 제종길시장은 창단일에 2년간 매월 5천만원씩 12억원의 후원금을 제공한 다인건설에 감사를 표했다.

다인건설 오동석회장은 1군 건설사가 수주하지 않는 300억 미만의 틈새시장을 선점해 새로운주건형태를 시행·시공 동시진행으로 추가비용을 절감해 화제를 모은 안산기업이다.

이번 후원 계약은 지역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맺어진 것으로, 후원금 규모 또한 전체 운영비의 15%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또한, 안산그리너스FC는 후원 계약에 따라 축구단 유니폼 뒷면과 하의에 다인건설(주) 로고를 새긴 후 경기에 출장한다. 이로써 후원 업체의 지역 내 인지도 및 이미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안산그리너스FC의 구단주인 제종길시장을 비롯해 김필호 대표이사와 박공원 단장 그리고 다인건설의 오동석 회장과 김재만 상무가 참석했다.

제종길 구단주는 "다인건설과 다시 한 번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약은 안산의 시민구단과 지역 기업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인건설의 오동석 회장도 "안산그리너스FC가 안산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인건설이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3월 4일(토) 오후 3시 와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대전시티즌과 창단 첫 홈 개막전에 안산그리너스FC는 개막전 당일 다인건설이 제공하는 65인치 커브드TV와 50인치TV,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경품을 마련,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안산/김환기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