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2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도 농기계 은행 운영협의회를 개최, 장비 보유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군은 올해 집행할 신규 임대장비 구매비 3억원, 농기계 은행 시설개선비 2억원, 시설·장비유지비 2억 6천만원 등 총 9억3천여만원의 사업예산을 확정하고 인력 파종기, 인력 피복기, 용접기, 풍구 등 장비 9종 의 사용료를 인하 결정했다.

특히 올봄 농번기부터 농민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농기계를 공급하기 위해 총 23종 79대의 신규 임대장비 구매 계획도 포함했다.

신규 임대장비 구매 기종은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군 단위 품목별 농업인 교육, 농기계연구회 총회 등 농업인단체 회의에서 농업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매계획에 반영했다.

군은 임대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이용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농기계 이용시간을 늘려 농번기에 새벽과 저녁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사전예약 임대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민원인의 사용료 납부의 투명성을 위해 현금 사용을 금지하고 전면 카드 수납토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서 지역(교동, 삼산) 콩 선별장 설치 등 시설개선과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용빈도가 낮은 고가의 임대장비를 확보해 농기계 구매에 따른 농가부채 경감, 위탁영농비용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