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인천 부평구 십정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임대사업자와 시공사가 결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십정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로스타AMC 컨소시엄((주)글로스타AMC, 이지스자산운용(주)), 시공사로는 명품사업단(두산건설(주), 현대건설(주), 쌍용건설(주))을 선정했다.

조합이 지난해 11월 마감한 기업형 임대사업자 입찰에는 글로스타AMC 컨소시엄과 (주)마이마알이(옛 (주)스트레튼알이)가 참여했고, 올해 2월 진행한 시공사 입찰에는 명품사업단과 고려개발·동원개발사업단(고려개발(주), (주)동원개발)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십정5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글로스타AMC는 지난해 부산 감천2구역에 이어 2개 지역에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십정5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한 곳으로, 수도권 재개발사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업장으로 꼽힌다. 경인전철 동암역과 간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460의 22 일대에 아파트 2천300여 가구를 신축하고,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약 1천300여 가구를 임대사업자인 글로스타AMC 컨소시엄에 일괄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합 측은 올해 말 사업 승인을 받고, 2018년 중순께 임대·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