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자 5명이 나이지리아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 현지 무장단체에게 납치됐다.
납치된 근로자는 김옥규 한국가스공사 과장과 권혁준 대리 등 한국인 5명과 현지인 근로자 1명 등 6명이며 현장에 함께 있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은 사무실에 피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지점은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인 하커트항의 대우건설 현장이다.
피랍 이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석유·가스 시굴과 관련된 이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날 나이지리아 남부 산유지를 중심으로 테러공격을 자행해온 정치적 무장단체인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MEND)'은 한국인 근로자들을 자신들이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단체는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역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자신들의 지도자 무자히드 도쿠보-아사리의 석방을 한국인 피랍자들에 대한 석방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단체는 니제르 델타(삼각주) 지역의 현지 주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조(Ijaw)부족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근로자 5명 나이지리아서 피랍
입력 200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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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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