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지하쇼핑센터인 부평지하상가가 쇼핑과 관광이 모두 가능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평지하상가는 중소기업청 지원 대상에 선정돼 2015년 하반기부터 내년 2월 국·시비 18억원을 지원받아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전통 상권에 고유의 문화를 입힌 관광명소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의 예산 지원을 받는 마지막 해인 올해 구는 부평지하상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여름 정기 세일'을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상인들에게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각종 홍보와 관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1~2년 차부터 추진해오던 사업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평지하상가를 홍보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ICT 서포터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하상가 소식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SNS사업도 계속한다.
이와 함께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길 안내 디자인' 부착을 완료할 방침이며, 지하상가 통로에는 벽화가 그려진다.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캘리그라피, POP아트, 공예 교육 등도 내실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장이 바뀌면서 상인들도 좋아하고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쇼핑·관광·문화 '원스톱'… 명품 스트리트로 변신중
중기청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부평지하상가 국·시비 지원
세일·서포터스·교육사업 다채
입력 2017-02-27 22:20
수정 2017-02-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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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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