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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동물사랑단'과 '식물사랑단'의 신규 단원을 오는 3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버랜드 동·식물 사랑단은 평소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들이 살아 있는 동물과 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 보며, 환경 보호와 자연 사랑의 마음까지 기를 수 있는 어린이 멤버십(회원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재미와 교육 요소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지닌 것이 특징으로, 각각 2006년과 2015년에 처음 창단한 이래 지금까지 1만 5천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살아 있는 자연 학습장'으로 불리는 에버랜드 곳곳을 사육사, 가드너 등 전문가와 함께 누비며 매월 다른 주제로 총 1년간 활동하는데,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보고 현미경으로 식물 세포 속 기공을 자세히 관찰해보는 등 다양한 오감 체험을 통해 동·식물의 생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식물사랑단 교육 과정은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고, 에버랜드 동물원도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희귀 동물들의 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식물 사랑단 가입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 '스마트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6∼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 동물사랑단과 키즈 식물사랑단은 각각 오는 3월 7일과 8일에, 초등학생 대상 동물사랑단과 식물사랑단은 오는 4월 4일과 5일에 신규 단원을 위한 가입 사이트가 오픈한다.

신규 가입비용은 8만원(동물사랑단은 10만원)이며, 매월 진행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별도의 참가비용(5만원)이 있다.

용인/윤재준기자 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