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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인행. /연합뉴스

1군 진입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인행이 알렉시 오간도(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인행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인행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오간도를 상대로 쏘아올린 대형 홈런이었다.

3회 2사 2루에서는 우월 투런포를 성공시켰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간도는 이인행의 활약에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인행은 6-7로 뒤진 9회말 무사 2,3루에서 윤규진의 변화구를 받아쳐 1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를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KIA는 신범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6연패를 기록했던 KIA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8연패 늪에 빠졌다.

/이원근기자 lw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