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위급 상황 때 비명을 자동 감지하는 '응급 비상벨'을 성남지역 20개 근린공원 화장실 35곳에 추가로 설치해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성남지역 여자화장실 응급비상벨은 27개 공원에 43곳으로 늘어났다.

비상벨은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위급 상황일 때 목소리 주파수의 이상 음원을 자동 감지해 비명만으로도 관할 경찰서 112지령실과 가까운 경찰관서에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다. 화장실 밖 출입문 상단에는 빨간색 경광등이 사이렌과 함께 울려 주변에도 위급 상황을 알리게 된다.

성남/장철순·권순정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