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설명2
곽상욱 오산시장이 동방문 시정설명회에서 "시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시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활기찬 행복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산시 제공

'100년 오산을 그리다'.

지난달 16일 오산 중앙동 주민센터. 이곳에선 곽상욱 오산시장이 시민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올해 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곽 시장의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한 뒤 각종 현안을 제시했다. 지역 현안인 '주차장을 늘려달라', '전통시장을 살려라', '먹고 살기 힘들다. 대책을 세워달라' 등 다양한 요구가 이어졌다.

곽 시장은 시민들의 민원에 일일이 설명하면서 자신의 소신 있는 주장을 펼쳤다. 2시간 넘는 시정설명회 끝에 마지막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오산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곽 시장은 지난달 15~17일 3일간 6개 동에서 잇따라 시정설명회를 열고 시민과 소통했다. 그는 초평동을 시작으로 세마동, 대원동, 중앙동, 신장동, 남촌동까지 해당 지역 현안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정설명회가 의미가 있었던 점은 지역민들이 궁금했던 지역 현안을 속 시원하게 밝혔다는 점이다. 특히 질의 응답시간에는 시민들의 날카로운 지적에 대해 수긍하면서 대안을 제시해 신뢰받는 시정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설명회에선 지역인사 및 2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의 올해 목표는 '100오산을 그리다'이다. 그 청사진으로 ▲세교 2지구 개발 박차 ▲내삼미동 경제관광 융복합타운 조성 ▲남촌마을 도시재정비 ▲오매장터 주거환경관리 ▲운암뜰 복합개발 등을 제시했다.

세마동 세교 2지구 개발에 대해 곽 시장은 건설공사 진행현황, 향후 일정과 테마공원 조성을 강조했고, 신장동(내삼미동) 경제관광 융복합타운 조성에 대해선 안전산업클러스터, 진로직업체험관, 복합안전체험관, 미니어처테마파크 등을 설명했다.

오산동 남촌마을 도시재정비에 대해선 세계로, 여행가 등 테마별 구역 정비를 실시하고, 오매장터 주거환경관리사업에선 테마거리와 함께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운암뜰 복합개발에선 산업·주거·상업의 복합개발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교육도시 오산 시즌2'를 대표하는 우수 프로그램의 시행 확산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