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민들의 국립수목원 입장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1일 김한정(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은 "국립수목원측과 협의를 통해 국립수목원 입장과 관련한 지역주민 우대 혜택을 당초 수목원 인근지역에서 남양주 시민 전체로 확대 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양주시민들은 국립수목원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하루 500명(토요일 300명)에 한해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우대 혜택인원이 초과된 경우는 국립수목원 측에서 당일 예약 상태를 고려해 현장에서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그동안 남양주 시민들은 수십년간 지역의 대표 명소인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을 보전하고 가꾸는데 노력해 왔지만 정작 숲이 주는 위안이나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수목원은 사전예약한 관람객만 입장할수 있으며 화요일-금요일까지는 일일 5천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토요일은 3천명만 입장할수 있다,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다.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9시-오후5시,동절기는 오전 9시-오후4시까지 입장할수 있다

그동안 수목원 입장 예약제는 예약하기도 어렵고 번거로운 등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장벽으로 작용해 왔었다.

김의원은 올해 1월 수목원 인근 지역주민들을 시작으로 3월부터는 남양주 시민 전체가 국립수목원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국고에서 30억원을 확보해 국립수목원 인근 지역에 걷고 싶은 길, 모델정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원은 "국립수목원이 남양주 시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산림청과 국립수목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나무 심고 가꾸는 데 성과를 냈다면 이제는 그 산림의 혜택이 그동안 참고 애써 오고 숲을 가꾸어 온 남양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 시민들이 수목원이 주는 산림복지를 좀 더 피부로 느끼고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