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09년까지 사용이 만료되는 쓰레기매립장 7곳을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말까지 48억여원을 투입, 1만4천500여평 규모의 여주 사곡매립지와 남양주 오남매립지(1천210평), 남양주 창현매립지(3천320평), 양주 율정매립지(1천210평) 등 4곳을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또 1만9천여평의 구리 사노매립장 역시 내년까지 야구장과 공원을 갖춘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현재 기본설계 용역업체 선정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밖에 안산 시화매립지(15만평)와 오산 누읍매립지(9천평) 등의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내년 이후 추진해 오는 2009년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까지 20개 쓰레기매립장을 테마파크로 조성해 활용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까지 양주 용암매립지(4천840평), 파주 두지매립지(1만1천500평) 등에 침출수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매립지 정비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