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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상무의 연습경기. 2회 말 2사 1,2루 때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 이대은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7회말까지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1-4로 역전패했다.

앞서 쿠바, 호주와 3차례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두며 감춰져 있던 숙제들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선발 이대은(경찰 야구단)은 1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민병헌(중견수)-서건창(2루수)-김태균(1루수)-이대호(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박석민(3루수)-김태군(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나선 타선의 부진도 이어졌다.

대표팀은 상무 선발 김선기에게 4이닝 동안 안타 3개에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 안타 3개가 대표팀이 이날 얻어낸 안타의 전부였다.

중심타선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4번 자리를 꿰찬 이대호(롯데)의 1타점 2루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최형우(KIA)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표팀은 선발 이대은에 이어 원종현(1이닝)-박희수(1이닝)-장시환(⅓이닝)-장원준(1이닝)-차우찬(1이닝)-심창민(1이닝)이 이어 던졌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