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가 세계 최대 크루즈산업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인천항을 홍보한다.

이들 기관 직원들은 오는 13~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2017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할 계획이다. 1984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로, 선사·선박장비·호텔·음식·관광·항만 관련 전시회와 크루즈 산업에 관한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된다. 92개국 800개 기관·업체 등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인천 참가단은 홍보데스크에서 ▲인천항 입항 유치를 위한 외국 선사·여행사 상담 ▲입항 행사, 편의 서비스, 승무원 이벤트 등 프로모션 소개 ▲새 국제여객부두 등 인천항 인프라 홍보 ▲인천 관광지 및 기항지 관광 안내 등을 진행한다.

또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콘퍼런스에 참가해 세계 크루즈산업 동향을 파악한다. 인천 참가단은 세계 최대 크루즈 출항지인 '포트로더데일'(Fort Lauderdale)과 크루즈 터미널도 둘러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를 홍보하고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