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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 내:일이 있는 나라' 9대 청년 정책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민주당토론회에서 "유산과 세력, 이미지가 아니라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CBS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첫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저는 때와 장소,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는다. 국민에게 한 약속은 천금처럼 지켜야 한다. 저의 공약도 철저히 지킬 것만 엄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이 한겨울에 촛불을 들고 싸운 국민이 원하는 나라,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 누리는 공정한 나라로 가는 길이 멀다. 모든 정치인이 약속하지만 과연 실행할지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지키는 건 아무나 못한다. 실천은 과거 살아온 삶 자체, 그의 철학과 가치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저는 철학과 가치가 뚜렷하고, 기득권자와 싸우는 데 망설임 없다. 작은 성과나마 만들어서 국민이 불러주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