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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 대학생 개강예배'에 참석해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가득 메운 대학생들이 열정적인 비전과 포부를 나눈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대학생으로 첫발을 떼는 새내기들과 새학년을 맞이한 재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는 전국에서 모인 4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전국 대학생 개강예배'가 개최됐다.

정오 무렵 시작된 개강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청년의 때는 실천하고 행동하기에 좋은 시기다.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대학 생활을 보내며 학업에 충실하고 캠퍼스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새 언약 복음을 전해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자"고 설교했다.

또 세계복음선교협회에서 활동한 학생들은 인종차별 없는 대학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어머니의 사랑으로 하나 되자'는 목표로 외국인 대학생들을 초대해 음식문화나눔, 환경보호활동, 다문화 아동센터 방문,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다.

'Mother's street'라는 행사명으로 거리정화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5년 네팔 대학생들이 카트만두 시청과 MOU 체결 후 정화활동에 나섰던 것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국내 4개 대학교 학생들이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거리정화를 지속시켜간 바 있다.

방학기간에는 해외문화체험단으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한국문화 전파에도 기여했다.

대학생 조영진 씨는 "대학생들은 젊음과 열정이 있고, 그걸 모아서 좋은 일에 쓴다면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어떻게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며 행동하는 게 우리 몫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