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다음 달 흥선·송산·호원·신곡 등 4개 권역으로 행정체계를 개편한다.
안병용 시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행정체계 개편안을 밝혔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15개 동이 다음 달 3일부터 흥선·송산·호원·신곡 4개 권역 행정복지센터 체계로 바뀌고 가능 2·3동이 흥선동으로 통합된다.
흥선권은 의정부1·3동, 가능1동, 흥선동, 녹양동을 포함하고 송산권은 송산1·2동, 자금동을 관할한다.
또 호원권은 의정부2동과 호원1·2동, 신곡권은 장암동, 신곡1·2동을 관장하게 된다.
권역 행정복지센터는 기존 동사무소 업무에 시가 담당하던 복지, 일자리, 인허가 등의 업무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센터장을 국장급으로 임명, 기존 동사무소보다 권한을 강화하고 시청 위임업무도 120종에서 190종으로 늘렸다.
이번 행정체계 개편은 '복지 허브화'와 민원 서비스 개선에 따른 것으로 신속한 민원처리와 복지서비스 이용 편리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안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는 현장 중심 행정을 위해 그동안 추진하던 '책임동' 체계에 복지기능을 강화한 개념"이라며 "민원처리 기간이 단축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규식·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