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박상환)는 오는 20일부터 1~2급 장애인들의 특별교통수단 이용에 '즉시콜' 제도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기존 2일 전 사전예약제를 2시간 내 '즉시콜'로 바꿔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한다.
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슬로프형' 차량 10대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고객이 필요할 때 다가갈 수 있도록 차량을 늘려왔고 현재는 법정대수(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 두 배에 달하는 28대가 교통약자의 편안한 파트너로 운행 중이다.
센터는 기존엔 선착순 2일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이용자들이 콜 센터와 전화 연결하는 것이 어려웠다. 2일간의 시차로 당일 취소되는 사례도 많았다.
반면 '즉시콜' 은 당일이라도 2시간 이내에만 전화(1899-2008)하면 필요한 고객에게 바로 배차가 이뤄져 고객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즉시콜은 관외 요금도 1㎞당 100원에서 5㎞당 100원으로 인하해 부담도 완화한다.
조성범 공사 시설본부장은 "즉시콜 운영으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고객분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1등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치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