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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노승일 씨가 최순실의 은닉재산이 하루빨리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선실세' 최순실 은닉 재산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날 K스포츠재단 노승일 씨는 최순실의 해외 은닉재산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법으로 모은 자금들은 살아 있다. 그들은 죗값을 치르고 나와서 그 돈을 갖고 또 다른 범죄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노승일은 "최순실 씨는 모든 걸 감추고 살았다. 예를 들어 피디님하고 나랑 알아도 다른 제 3자가 오면 전혀 몰랐던 사람처럼 이야기를 한다"며 굉장히 비밀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박헌영 노승일 고영태가 있어 미션을 주면 각자의 미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K스포츠재단 박헌영 역시 "입사 당시 최순실 씨는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인지 질문해도 직원들이 대답해주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순실의 전 가사도우미는 평소 최순실이 임금을 줄 때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 줬다고 주장했다.

전 가사도우미는 "금고 두 개가 있었는데 방안에 있던 붉은 금고는 조금 컸다. 항상 잠겨있어 뭐가 들어있는지 몰랐다. 내가 방에 들어가면 그 방도 닫아버렸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한번은 두루마리 휴지가 없어졌다고 했다. 난 보지도 못했는데 말 안하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며 "알고 보니 그 휴지심지마다 오만원권 지폐다발이 꽂혀있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