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Goyang은 엘리트·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의 스포츠 브랜드명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고양시, 고양시민'을 뜻한다. 공개된 BI는 유니폼 등 각종 스포츠의류 및 용품에 부착하거나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BI는 고양시 지도를 바탕으로 '꽃의 도시' 고양시를 떠올리게 했다. 위쪽에는 행주산성·북한산성 성벽이 디자인돼 있고, 한반도 최초인 '가와지볍씨'를 모티브로 해 고양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고양호수공원을 나타내는 물결무늬는 아래쪽에 배치했다.
스포츠의 역동성도 잘 드러난다. 영문 워드마크와 약자인 SCG를 3개의 고리 형태로 연결함으로써 통합·화합·결속을 표현했다. 이 디자인은 특히 올림픽 오륜마크를 응용했다. 고양시 통합 브랜드는 지난해 한양대 최준서 교수팀(스포츠산업학과)의 제안을 바탕으로 확정한 것이다.
디자인은 국내 유수 프로스포츠팀 유니폼 디자인을 맡았던 (주)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3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적극적인 스포츠육성 정책을 펼쳐온 고양시는 지난 2015년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 통합브랜드 탄생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포츠산업 선도도시' '생활체육의 도시'로서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성 고양시장은 "SC Goyang은 선진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스포츠산업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 출발했다"면서 "앞으로 SC Goyang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응용디자인 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