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동계종목 육성을 위해 전국에서는 최초로 루지팀을 창단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와 루지팀 창단을 위해 협의를 마쳤다. 코치 1명과 선수 2명으로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루지팀 창단으로 도 직장운동경기부는 11개팀으로 늘어나게 됐고 이 중 3개팀이 동계종목이다.
루지는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 경기로 1964년 제9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와 도체육회가 한국에서는 생소한 루지팀을 창단하는 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또 루지팀 창단으로 도내 비인기 동계종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28일 창단식 전까지 코치와 선수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도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국가대표급을 영입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지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루지팀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창단 후에는 바로 해외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국제대회 참가도 진행한 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누워서 金 따기' 경기도 루지팀 창단
선수2명·코치 1명 영입 가속도
직장운동경기부 동계 3팀으로
28일 출범후 해외훈련 지원도
입력 2017-03-13 22:46
수정 2017-03-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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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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