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4일 "새로운 나라의 첫 번째 개혁은 '일자리 천국, 대한민국'"이라고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손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는 노동을 통해 존엄과 품격이 있는 삶, 내 삶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해주고, 자유로운 정치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원천"이라며 "일하고 싶은 사람, 국민 누구나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새로운 나라의 첫 번째 개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 강국, 일자리 천국, 중산층 복원의 경제 비전을 실현해서 국민 모두가 나라와 삶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선진국을 뒤쫓는 추수형 경제모델이 아닌 제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역동적 경제발전의 동력을 창조해 그 힘으로 좋은 일자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유사한 '무한도전특구'를 전국적으로 10개 이상 지정해 미래형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 '저녁이 있는 삶'법을 추진,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눔으로 5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세 번째 공약으로 협동조합 육성으로 연평균 1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양극화 극복을 공언했다. 아울러 비정규직의 정규화와 중소기업 고용의 질 향상을 내놨다.
손 의장은 "일자리와 복지 대통령, '일복 많은 대통령'이 되겠다. '개혁(改革)'의 원래 뜻은 "삼베옷을 입던 백성이 가죽옷을 입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저 손학규가 '개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