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중구가 인천시교육청이 지정하는 교육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혁신을 위해 부평구·계양구·중구를 교육혁신지구로 선정해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교육청이 연계·협력해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를 구성해가는 사업으로 인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남구가 처음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높아지고, 학교 적응률이 늘어 학교폭력이 개선되는 등 효과가 입증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남구는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마을교육 공동체'를 운영하고, ▲창의공감 교육과정 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자기 주도 배움의 학생동아리 ▲독서·토론·논술교육 ▲교육혁신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미디어 역량 강화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등 선진교육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곳의 지자체는 교육혁신지구 신청서 심사에서 계획의 타당성, 관계기관의 참여 협력 노력, 지역의 특화사업 반영, 학교 업무 정상화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부평구는 샘터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 지원, 계양구는 계양산 숲 체험 및 문화탐방 교육 등 지역의 인프라를 이용한 체험활동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3곳 교육혁신지구의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오는 5월 중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교육청에서 5억 원, 3곳의 지자체에서 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육혁신지구별로 지역사회의 특색을 살린 혁신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개발해 학교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부평·계양·중구 '교육혁신지구' 지정
인천시교육청, 2021년까지 운영
특화사업 반영 등 높은 평가
5월 업무협약·예산 12억 투입
입력 2017-03-16 00:06
수정 2017-03-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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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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