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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 식당에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을 두고 "만만한 상대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하는 홍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중 누가 가장 만만한 상대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지사는 "이분들은 '정권교체' 프레임을 짰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와 차별화되는 우파 진영에서 중심이 돼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범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헌법재판소가 인용한 데 대해 "태도를 보고 탄핵한 것"이라며 "변명이 맞지 않고 나온다고 했다가,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아치 친박'이 정권을 망친 건 팩트"라고 주장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 먹고 자살했다'고 한 데 대해선 "말의 전달을 좀 거칠게 했을 뿐이지 팩트"라고 항변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