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유월절사랑 헌혈_판교성전(1)

매년 헌혈자가 부족해 혈액보유량에 대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세계적 차원의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성도들이 참여하는 이번 헌혈행사는 국내의 경우 지난 2일 대전을 시작으로 9일 수원 행사에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5일에는 성남과 화성지역에서 행사가 열려 1천여명이 함께 했다.

16일에는 안산, 서울에서 생명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해외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미국에서는 5일 행사에 400여 명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9일 행사에 150여명이 참여했다.

헌혈릴레이는 국내 및 해외 각지에서 오는 4월 말까지 계속된다.

15일 아침일찍부터 성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하나님의 교회 본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측은 "지난해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한 헌혈행사는 664회로, 참여 인원만 해도 14만8천여명에 달한다. 이중 5만7천명 가량이 혈액을 기증했다"며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려 마련된 헌혈행사를 통해 올해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한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은 "하나님의 교회 헌혈자들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해 도움이 많이 된다. 혈액 수급량이 떨어지는 동·하절기에 이런 행사를 열어주는 점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