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IMF의 높은 파고에도 불구 기흥읍 신갈과 수지읍 죽전지역등 2곳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신규지정되는 등 개발바람이 거센 역동의 새해를 맞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 96년 시승격이후 처음으로 종합적인 도시계획기본안을 수립, 난개발을 탈피해 계획적인 환경친화형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지향적 선진행정 구축

   제2건국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정비대상 규제사무를 폐지하는 한편 부서간 경쟁력 평가제를 도입, 시정우수시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선진도시형 행정조직을 구축하고 공무원제안제도·시민제안공모제도·주민불편기술봉사팀가동·주민감사청구제·공개감사제·민원부조리리콜제·인터넷홈페이지개설등을 통해 공개행정을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공장설립 민원의 최단시간처리, 공장입지정보안내, 규제완화등을 통한 기업유치에 앞장서고 3D업종 기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기동봉사대를 가동, 인력지원에 나설 방안이다.

   읍면동에 15개소의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노동복지회관내 3백65일 상설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설치하는 한편 4단계로 구분해 43억2천3백원을 투입, 생산성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조성

   시를 포함 10개기관이 입주할 종합행정타운조성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과 함께 50억원의 용지보상비를 투입하고 상미약수터·상갈피크닉고원등 2곳을 공원으로 조성한다.

   환경사업소내 상설 환경교육장을 운영, 환경오염방지 계도및 홍보를 벌이고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기흥하수종말처리장과 팔당수계분류식 하수관거, 쓰레기소각시설 2단계공사등 대규모 환경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깨끗한 물공급을 위해 노후관을 갱생 또는 교체하고 배수지 물탱크 청소를 연 2회로 늘리며 관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교통난 완화 및 지역의 균형발전

   6천억원이 투입되는 경전철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민자유치와 국비지원을 추진하며 2백억원의 사업비를 유치해 만성적인 교통애로구간인 신갈오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차선조정·교통안전표지판·경광등·신호기연동화등 불합리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 사고발생을 최소화하며 지역간 광역도로 6개소, 지역내 간선도로 5개소, 농어촌 도로망 7개소, 도시계획도로 51개소를 확충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다.

   ▲훈훈한 사회복지와 지역안정 구축

   수지복지회관의 연내 착공과 함께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을 확대하고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목욕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진농업과 지역문화육성

   첨단영농의 산실인 농업기술센터를 신축, 전문농업인력 육성기관으로 정착시키고 이동·양지면에 18억3천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농촌정주권 개발사업을 벌인다.

   체제공뇌문비등 문화유적지 4곳을 보수하고 기흥읍지를 발간하며 지역축제인 용구문화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龍仁=徐基錫기자·kise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