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의 남양주시는 올해 중앙선과 경춘선의 전철복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규모 택지조성에 따른 도로, 상수도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등 21세기 경기동북부지역 으뜸도시를 위한 도약의 기틀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시는 천혜의 자연환경 및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개발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체육등 여가공간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주요 시정설계를 살펴본다.
▲관광산업 집중 육성
시는 광릉숲과 축령산 팔당호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서울, 강원을 연결하는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 수도권 주민의 1일 휴양지로서 사계절 전전후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한 상품개발에 나선다.
또 조안면 상봉리에 서울영화촬영소와 연계 영상미디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이 일대를 영상산업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말 조안면 시우리에 문을 연 향토사료관을 청소년들의 역사문화체험 현장으로 개방해 전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전시물을 관람케 하는 한편 금석문 탁본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도농복합형 도시특성에 따라 4개마을에 살구나무 1천그루를 심는등 4년을 사업기간으로 20개 전원살구꽃마을을 가꾸어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력 지원
늘어나는 실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올해 4단계에 걸쳐 44억원을 투입하는 공공근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각종 기술교육과 직업훈련을 통한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운전자금 82억원을 마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망중소기업에 우선 융자해줄 방침이다.
현재 금곡리에 건설중인 아파트형 공장은 첨단업종을 비롯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우선 분양하는 한편 창업이나 이전에 필요한 시설기금을 연 6%의 저금리로 융자해 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와부, 진접, 평내, 도동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민간유통시설과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을 유치하고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동북부 거점도시기반 확보
서울시와 강원도를 잇는 동서축 교통망 구축을 위해 금곡∼와부간 6.97㎞와 지금∼가운간 2.6㎞를 완공하고 사능∼호평간 6㎞ 도로를 연내에 착공, 경춘국도와 경강국도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교통량 수송체계 분담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9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92.9㎞ 자전거 전용도로도 착공한다.
전철복선화가 추진되는 중앙선과 경춘선역 주변에는 주민편의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1만5천여명 수용규모의 종합운동장건립과 천마산 군립공원 활성화를 위한 구역조정을 실시하고 균형있는 개발을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농산물브랜드화 추진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특산품인 먹골배등 14개 품목 24개 종류에 대한 지역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한편 지역 명상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南楊州=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
남양주시 99년 새해설계
입력 199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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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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