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의 주요 경제현안을 진단하고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초청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이강신)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종화·남흥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회의실에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경제계와 시민사회계를 대표하는 이들 두 단체가 제안할 경제 어젠다의 목표는 '도시 경쟁력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산업 발굴과 투자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경제분권 확립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실현' 등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5개 분야별 주제로 나눠 선정한 40개 실천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두 단체가 제안할 어젠다(안)는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발표한다.

토론은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 참가하는 정인교 인하대학교 부총장, 이찬근 인천대학교 부총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윤석봉 (주)일광메탈포밍 대표이사(ICCA 회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이 의견을 내놓는다.

두 단체는 인천의 주요 어젠다가 오는 5월 치러지는 19대 조기 대선에서 각 후보자의 정책공약으로 반영되도록 지역사회 각계각층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제 어젠다는 이번 대선용으로 만든 한시적인 개념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가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산업부(032-810-2862)와 인천경실련(032-423-295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