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楊州]남양주시가 부정없는 투명행정의 일환으로 도입한 시민감사청구제가 자치단체의 무관심과 홍보부족으로 유명무실화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깨끗한 시정운영을 위해 지난 96년 시의회를 통해 시민감사청구제인 명예감사자문관을 설치했다는 것.

그러나 지난 3년동안 명예감사자문관을 통해 시에 접수된 시정제보는 10여건에도 못미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명예감사자문관에 위촉된 15개 읍·면·동 공무원들이 제도취지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15개 읍·면·동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들로 구성된 명예감사자문관들도 위촉이후 한번도 시정발전 간담회를 갖지 않는등 주민참여 시정발전제도가 형식적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이에대해 면사무소 직원은 『제도자체를 본청에서 관리하고 있어 우리는 누가 명예감사자문관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金在英기자·ki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