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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학교정문 앞 도로상에 안전 옐로카펫(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를 설치한다.

옐로카펫은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가 횡단보도 이용 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보호존이며, 운전자의 시야에 쉽게 인식 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표지다.

표지는 원색적이고 채도가 높은 노란색을 기본 색상으로 정해 신호가 바뀌어도 아이들이 차도에 진입하는 시간을 늦출 수 있고 시야를 넓혀 주변에서 오는 차량들을 잘 볼 수 있게 해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옐로카펫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620명 중 '높음' 및 '매우 높음' 이라고 응답한 어린이가 446명(72%)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어린이 비율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옐로카펫 설치 확대의 경우 응답자의 80%가 '찬성' 또는 '매우 찬성'이라고 답했다.

주행실험 결과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 대상 평균속도는 진입 전 19.4km/h로 나왔으며, 진입 후 16.0km/h로 3.4km/h(17.5%) 감속을 보였다.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 건너편의 경우 진입 전 22.2km/h에서 진입 후 19.1km/h로 3.1km/h(14.0%) 감속하여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의 효과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병돈 시장은 "작년 스쿨존에 어린이 보행안전시설인 '노란발자국' 22개소와 '옐로카펫' 2개를 설치했다."면서, "올해에는 이 숫자를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초등학교 보호구역 전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 /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