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학교인근 충전소설치 반발
입력 1999-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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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城]안성시가 학교인근에 충전소설치를 신규로 허가하자 마을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성시 삼죽면 마전리 마전초등학교 학구내(보개면 상삼리, 삼죽면 마전리) 염석인이장등 주민 1백여명은 31일 오전 10시 마전초교앞 이화주유소앞에 모여 「학교옆 가스충전소 웬말이냐」며 설치허가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시와 교육청이 학교정화구역으로 학교와 2백m도 떨어지지 않은 보개면 상삼리 211 38국도변에 20t저장규모(부지 4백38평)의 차량용 가스충전소를 설치토록 이화가스충전소(대표·임창홍)에 허가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가스충전소가 들어서면 이 학교에 다니는 1백50여명의 어린이들이 불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어 수업과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학생들은 물론 38호국도를 이용하는 통행차량등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예상돼 허가가 취소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金容錫기자·kys@kyeongin.com>金容錫기자·k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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